발로스 라군은 카니아에서 북서쪽으로 56km, 키사모스에서 북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으로, 그 아름다운 모습과 얕은 물로 유명합니다. 프린스 찰스와 프린세스 다이애나가 개인 요트를 타고 방문한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은데, 이 해변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. 맑고 푸른 물과 하얀 모래는 구경하기에 눈이 즐거우며, 여름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키사모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이곳을 찾습니다. 더 조용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은 방문객들이 몰리기 전에 아침 일찍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발로스 주변 지역은 Natura 2000 프로그램으로 보호되고 있으며, 희귀한 식물과 동물 종류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. 그 중에는 엘레오노라 매, 쇠고니, 큰쇠고니, 보호 받는 수도원 수달과 바다거북 등이 있습니다. 하지만 아쉽게도 해변은 캔틴과 우산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, 미생물의 증식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. 또한 바다의 해류로 인해 쓰레기나 타르가 해변에 떠올 수 있다고 합니다.
발로스는 키사모스에서 아침 페리를 타고 (약 25~30 유로) 방문할 수 있으며, 칼리비아니에서 시작하는 흙길을 따라 그람부사 반도를 따라 운전하거나, 칼리비아니에서 출발하여 그람부사 지역과 플라티스키노스 산맥을 걸어서 3시간 정도 걸어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. 이 경로를 따라가면 티가니에 위치한 작은 성 조지 성당, 1825년 터키 대학살 때 여러 여성과 어린이들이 학살당한 동굴, 그리고 아그니오에 위치한 아폴로 신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. 단점이 있지만 발로스는 크레타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변 중 하나로, 이 섬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.